상실의 시대/카모메식당

1211 홍대 cafe noda

아리타 2009. 12. 21. 13:52



생애 첫 여행을 떠나기 전날, 까페노다.
두번째 방문인데 이날도 외관은 못찍었다.




연두부샐러드.
소스는 두부에 흔히 쓰는 간장소스인데, 위에 올린 아몬드덕분에 씹는맛이 좋다.
고소하고 상큼하고~


닭고기덮밥.
점심에 한솥도시락 치킨마요를 먹고 저녁에 또 닭고기덮밥+_+
부드럽고 맛있다. 여기 음식들이 대체로 간이 슴슴하고 부드러워서 뭔가 몸에 좋은일을 하는기분.


쯔유파스타.
국물이 흥건한 파스타는 처음인것 같네. 처음먹어보는 맛이었는데 시원하고 깔끔하고 좋았다.
여기음식답지않게 살짝 매콤.


후식으로 시킨 마끼아또와 라떼.
라떼는 우유가 좋은지 아주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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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의 깜찍한 선물 로즈허브화분과 손수만든 동전지갑을 모셔들고 집에 온 시각이 pm 11:30.
9시간있으면 내 생애 첫 여행이 시작되는데,
그간의 복잡한 심경+첫경험이라는 부담감+and so on 때문에 짐은 반도 못챙겼다.
잠은푹자야하고 시간은 없고 대강 생각나는것만 추려 담은후 이것저것 깨작대다 취침.
그리고 7일간 여행.

이제껏 살면서 가장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인 일이었는데, 거의 불편함이 없었다.
그래서 이젠 덜 생각하면서 살기로 했는데,
 어쨋거나 이번달안에 여행사진 정리할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