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열병중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감독 노동석 (2006 /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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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석/김병석,유아인
0527 종로스폰지하우스

편견이란 참 지독하다.

매번 그러지말자 하면서도
십대들로부터 인기좀 있는 어린 배우가 나온다는 이유만으로
이영화를 몇번을 포기했었는지, 어리석긴.

구로자와기요시의 '밝은미래' 반만 됐음 좋겠다 싶어서 극장을 찾았지만,
기대이상으로 좋았다.
밝은미래의 소프트버전이랄까.

노동석 감독은
현실이 꿈을 이기는법은 없단다.
그러니까
너도 괴로운 현실은 부숴버리고 '좋은소년'이 되자- 라고
그저 부유할 따름인 한심한 청춘을 끝까지 따뜻하게 보듬더라.
(이감독, 청소년상담센터나 사회복지사를 해도 너무 괜찮겠다 싶은 생각이 들정도;;)


니들이 그런건 다 게으르고 의지도 없기때문이다,
그렇게 살아봐야 내일도 없고 미래도 없고
그저 잉여인간으로 평생 이용만당하고 살거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나 스스로를 부추겨 왔는데
이런 삭막한 생각에 조금은 변화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나에게 관대해지는건 멋 훗날의 얘기지만.
(이거 되게 모순인가;;)

+

아무것도 모르고 갔는데 정윤철감독/유아인군의
GV가 예정되어 있었다.

아인군은 생각보다 아주 젊잖았고,
(나중에 알고보니 생각보다 나이도 많더라, 멋진데!)
정윤철감독은 영화 안본 모양;
밀양은 나도 좋아하지만, 때와 장소를 가려야지

이해영감독GV도 진행했던데,
미리알았으면 좋았을걸 아쉽구나

GV원문 -http://blog.naver.com/boystomorrow/20037698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