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_ 박효신 10주년 기념콘서트 ‘2009 Gift Live Tour Plus’

2010. 1. 16. 02:05

1230 잠실실내체육관

I LOVE U !!!!!!!!!!

2009년 하반기

2010. 1. 2. 03:24




뮤지컬 _ 그리스 0726 2:00 동숭아트홀 이현,신주연,팽태호

이제 그리스는 그냥저냥. 더이상 매력이 없다.
 전아민소니를 놓친게 안타까울따름.
아, 이현소니는 내가 봐온 대여섯명의 소니중 "내가원하는건"을 가장 무리없이 불렀음.
김산호 대니의 코러스 빵빵한 "아찔해~"랑은 많이 다르더이다.




뮤지컬 _ 웨딩펀드 0730 대학로문화공간 이다 1관

기대도 안했지만 이건 좀...
볼거라곤 전병욱씨의 능청스런 연기랑 예쁜무대. 그뿐.



뮤지컬 _ 젊음의 행진 0805 3:00 코엑스아티움 임대석,김지우

코엑스 아티움 처음가봤는데 잘만들어놨더라.
최근에 지붕붕괴됐다던데 겉만 번지르르한건가;
이번연출도 추민주씨가 맡은건지 전체적으론 지난시즌과 거의 같다.
김지우씨는 실력이 월등히 늘었는데,
남자주인공 임대석씨는 끼가 너무 없더라.
노래잘하던 형부도 없고, 귀여운 교생선생님도 떠나고남은건 상남이뿐이었는데
낮공연이라 사람이 적어선지 컨디션이 안좋아서인지 너무 대충하는바람에 굉장히 기분상했음.



뮤지컬 _ 노트르담 드 파리 0805 국립극장 
                         조순창,문혜원,서범석,박은태,임호준,김정현

박은태그앵구아르, 서범석 프롤로 너무 보고 듣고 싶었다ㅠㅠ
그렇게 그리던 belle의 전주가 흘러나왔을때는 정말이지 눈물이 뚝뚝.
못본새 그앵구아르는 춤이 늘었고, 프롤로는 카리스마폭발,
거의 노트르담드범석 수준이었다.
조순창씨는 윤형렬씨의 소프트버전이랄까.
느낌은 비슷하지만 창법이 조금 더 가벼워서 처음 관람하는 관객에겐 좋을듯.
새로 합류하신 최수형씨도 깜짝놀랄만큼 잘하시고 좋았는데
문혜원 에스메랄다는 참.... 보헤미안 너무하더라. 
바다가 평생 에스메랄다 해야겠음.



연극 _ 나쁜자석 0809 악어극장 2:00 정동화

작품 괜찮았고,
정동화씨 연기 굉장히 좋고,
극장 좁고 덥고 답답.



뮤지컬 _ 치어걸을 찾아서 0824 롤링홀

뮤지컬이라기보다는 펌프보이즈의 원래 형태처럼
노래에 이야기들을 붙여만든 퍼포먼스인데,
나는 감히 B뮤지컬의 탄생이라 정의했음.
소품허술하고 스토리 황당하고 전문배우도 아닌 밴드의 연기는 어설프지만
요새 대학로가면 발에 채이는 로맨틱코미디물들보다 2564배는 더 낫다.



연극 _ 날 보러와요 0829 3:00 신촌 더 스테이지

살인의 추억이 원작에 충실했던건지,
살인의 추억이후에 작품이 수정된건지는 몰라도
영화랑 굉장히 비슷했다.
배우들연기나, 무대, 음향, 연출 전부 괜찮은 웰메이드였음.



연극 _ 락희맨쇼 1127 마방진 극공작소

본인들도 민망했던지 포스터에 번듯이
"웃자고만든 10년전연극"이라고 써놓았지만,
고전이 계속 재상연되는건
현재에도 유효한 코드가 있기때문.
메세지도 공감대도 없으면 그나마 방패세운 개그라도 빵빵터져야 할터인데
전혀 웃기지를 않으니 이걸 어쩌나.
고선웅씨라면 예리하고 센스있게 웃겨주리라 예상했는데 크게 실망했다.



뮤지컬 _ 오디션 0719 6:30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허규
                      0809 6:30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이승현
                                1205 7:30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루 이승현,이영윤

한번만 더 보면 열번이던가?
횟수세기 포기.
허규 병태 노래 듣고싶고,
새로운 선아를 만나고 싶고,
다복이는 다시 사투리 썼으면 좋겠다.



뮤지컬 _ 스페셜레터 1226 9:00 sm아트홀
김남호 송욱경 최호중 강정우 박종민 홍희원 최주리

상연기간 길다고 넋놓고있다가 놓칠뻔;;
포스터도 그렇고 작품설명도 그렇고 처음부터 끝까지 군대이야기일줄 알았는데
중간중간에 아마도 감동코드를 위해 넣은듯한 러브스토리가 꽤 끼어있다.
그런데 이게 좀 본 극(뭐가 본 이야기인지 모를정도로 분량이 많지만)에 비해
많이 우중충해서 집중도도 떨어지고 작품의 일관성도 떨어지더라.
러브스토리 빼고 깔끔하게 군대이야기로만 밀고나가는게 좋을뻔.
플롯자체만 놓고보면 새로울것도 없고 개그코드 자체도 크게 웃긴건아닌데
디테일한 부분까지 제대로 연기해주시는 배우들덕에 실컷 웃다 나왔다.
일병역할 하신 강정우씨, 당신은 연기 신인가요?ㅋㅋㅋㅋㅋㅋ
넘버들만 좋으면 이캐스팅그대로 몇번이나 관람했겠지만,
귀에 남는 넘버도 없고 서울상연도 이미 끗-.

P.S 남호씨 이제 노래 왕창왕창 많이 하는 배역만 하세요.

 -

1일도 아니고 2일에 올려주는 센스.
연극은 보고나면 빨리 메모라도 남겨야지 원 기억이 안난다.

연극 _ 에쿠우스(EQUUS)

2010. 1. 2. 00:56


100101 대학로 이다1관
조재현,류덕환,김보정

2009년 상반기 밀린 감상문들

2009. 8. 4. 00:42



뮤지컬 _ 지킬앤 하이드 0222 LG아트센터 류정한,김소현,김선영


뮤지컬 _ 자나, 돈트! 0228 세종m시어터 이진규


연극 _ 억울한 여자 0306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2관


연극 _ 강철왕 0308 아르코시티 소극장


연극 _ 39계단 0309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이석준


연극_ 청춘, 18대1 0314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연극 _ 손숙의 어머니 0424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뮤지컬 _ 주유소 습격사건 0510 백암아트홀 이동근


뮤지컬 _ 빨래 0515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임창정,조선명
                    0517 홍광호, 곽선영



연극 _ 레인맨 0529 SM아트홀 김마리아


뮤지컬 _ 오디션 0509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 극장 박용전, 이영윤
                      0530 허규,신효선
                      0604 이승현,이영윤


연극 _ 설공찬전 0609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연극 _ 민들레 바람되어 0423 자유소극장 정웅인,이지하,이지현
                                 0611 자유소극장 조재현,이지하,황영희

-

뭐라도 한줄이나마 좀 써서 정리해야지 하면서 미루던게 열작품이 넘어가면서 포기.
보고싶었던게 아니면 안보니까 다들 좋았지만, 그래도 꼽자면

주유소습격사건 > 지킬앤하이드 ≥ 5/30 오디션 순으로 좋았음.

주유소습격사건, 저거 못봤으면 얼마나 땅을치고 후회했을까. 
마지막공연을 못본게 가슴에 사무친다, 흙흙.


오디션은 이승현씨가 떠나고 난후 이젠 끝인가 싶었는데, 혜성처럼(?)등장한 허규씨가 다시 우리품으로 돌려줬다.
허규씨의 더 잘할게요는 남호마크의  epiphany, 쏭드윅의 midnight radio 만큼이나 환상적이고 폭발적이다.

작년쯤인가. 한작품 두번이상 보지 말고 이것저것 넓게 보자고 다짐했는데, 다 필요없다니까.





연극 _ 리본(Re-born)

2009. 4. 5. 02:11


0331 까망소극장

예정에도 없다가 급 관람.
처음 가본 극장이었는데, 그간 다녔던 극장중에 가-장 작았다.
가뜩이나 좁은 무대에 윗쪽벽이 좀 튀어나와있어서 굉장히 답답하더라.
또 출연배우들은 거의가 다 건장한 남자분들이라 동선이고 뭐고
서있는 공간에서 옴짝달싹 못하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과학하는마음3처럼 동시다발적인 대사가 아님에도,
이와 비슷한 효과를 내는 강약조절없는 대사톤에
초반 20분정도는 도대체 뭔가 싶었는는데
다행히도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나아지더라.
어쩌다보니 범죄를 저지른 여 죄수가 능력(?)있는 변호사를 만나 
이미지메이킹을통해 다시re-born하여 여론을 호도해 승소한다는
영화(혹은 뮤지컬) 시카고와 동일한 플롯에 사회비판소스 약간.

무대뒤쪽에있던 병풍이라고 하기에도 뭐 스러운 소품을 이용한 장면전환도 재밌었고,
발리우드영화마냥 뜬금없이 튀어나오는 음악과 춤도 촌스러우면서 재밌었다.
다만 중반부 여주인공의 의상이 바뀌는 부분에서
공중으로 뜨는 시간이 길어 흐름이 좀 끊기는건 좀 아쉬웠다.
옷을 겹쳐입어 뜯어낼수있게 하거나, 연습을 많이해서 시간을 단축했어야 했는데.

그러고 보니 이렇게 아무정보없이 예매도 안하고 급 관람하긴 이번이 처음인것같네.
사실, 극장으로 가는길에 이런저런 걱정을 좀 했었는데
가끔씩은 이런 일탈(?) 아닌 일탈도 필요하지 않나 싶다. 꼭 공연뿐만이 아니라.
 너무 계획대로 "빡빡하게" 사는구나 하고 요즘에서야 느낀다.
나도 re-born까진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re-fresh는 좀 해야지?

 

뮤지컬 _ 영웅을 기다리며

2009. 2. 18. 02:02


0211 8:00 해피시어터
박정환,전병욱,박혜나


대학로에 포스터 붙기 시작할때부터 굉장히 기대했는데, 좀 실망스러웠다.
기본설정만 있지, 사실 플롯이랄게 없는 작품인지라 
배우들의 역량이나 음악 그리고 (작품 특성상)빵빵터져주는 코미디가 중요할 터 인데
만족스런 부분이라곤 배우들뿐이었으니.

사극에 등장하는 랩과 댄스는 새롭지 않고,
그 나머지 곡들도 형제는 용감했다의 넘버들과 너무 유사하다.
지금 찾아보니 역시나 같은 작곡가네.

 또 마케팅문구처럼 코미디가 확실하지도 않고. 구색용 풍자는 더 어정쩡했다.
소재 괜찮겠다, 배우들 좋겠다, 코미디쪽에 집중했다면 정말 제대로 웃겼을텐데 아쉽다.

뮤지컬로는 처음인 전병욱씨에게 기대를 좀 했는데, 캐릭터에 좀 묻힌느낌이었고
박정환씨가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음.
전엔 몰랐는데 사극에 굉장히 잘어울리는 외모였어ㅋㅋㅋㅋㅋㅋ
고음관리만 조금 더 해주시면 완벽할것 같다ㅋㅋㅋ

나와 밤비에겐 좀 실망스러웠지만,
관객평도 꽤 좋고 티켓도 잘 나가는지 오픈런 확정이란다.
뮤지컬을 처음 접하는 관객들에게도 몇년간 고정추천작(혹은 선택작)이었던
김종욱이나 루나틱외에 폭이 더 넓어졌다는 점에선 잘된 일 인것 같다.
앞으로의 캐스팅에 잘 신경쓰면 기존 관객층들에게도 괜찮을것 같고.

그런데 해피씨어터, 정말 너무 해.


연극 _ 뉴욕 안티고네

2009. 2. 18. 01:00


0205 8:00 산울림소극장


한겨레에 실린 기사보고 점찍어둔 작품이었는데 밤비가 티켓을 물어왔다.
연극연출가 릴레이의 마지막 작품이라던데, 공연장 위치만 가까웠음 다른작품들도 봤을걸 아쉽다.

뉴욕 어느 공원의 국적다른 세 노숙자들을 통해 인간소외를 논하는 작품인데,
두시간 반정도 되는 공연시간동안 무대전환이나 조명, 특별한 소품활용 거의없이 캐릭터들간의 대화로만 진행된다.
중간중간 해설자격의 경찰캐릭터가 등장하긴 하지만
이 대화라는게 노숙자 동료인 존의 사체를 수습하러 가는 사건 발생전까지의 극 초반엔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기보다는 뜬구름 잡는 소리에 가깝다보니, 집중도 안되고 지루하다.
사건발생부분부터는 어느정도의 긴장감이 형성되지만,
다시 후반부의 납득안되는 급작스런 러브라인으로 또 맥이 끊겨버린다.

공연중간중간 어릴때 읽던 영미문학번역본의 느끼하고도 어색한 문체가 생각나던데, 번역의 문제인건가.

국내정서에 맞게 어느정도 각색해 올리는 요새 연극과 다르게
배경이며 캐릭터며 그대로 사용한걸 보면 연출부분도 원작과 크게 다른것 같진 않던데
그네들의 취향을 이해하기엔 난 아직인가보다.
미국초연당시 타임지에서 10대연극으로 선정하기도 하고, 이런저런 상도 받았다던데 글쎄.

확실히 많이 피곤한 상태에서 보긴 했지만, 컨디션이 좋았어도 크게 다르진 않았을것 같다.
이날 통로계단까지 꽉꽉 들어찼던 다른관객들은 어땠는지 궁금한데, 이상하게 후기찾기가 힘드네.





연극 _ 강철왕

2009. 2. 5. 01:42


0131 4:00 두산아트센터space111
 
스트레스 받고 살지 말자! 라고 우렁차게들 외치셨지만,
주인공 왕기씨의 스트레스가 남일같지가 않아 가슴이 답답했다.

사는거, 왜이렇게 힘들까...

몸뿐 이겠는가.
살아남으려면 심장까지도 강철이 돼야지 싶다.


콘서트 _ The swell season live in seoul

2009. 1. 20. 00:39













 

 

 

 

 














 

 

 

 

 

 
0118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영화의 감동을 재현하는것, 그 이상이었다.
원스에 푹 빠져 보낸 내 1년여의 시간을 보상하고도 남을만큼
꿈보다 더 황홀하고 감격스러웠던 두시간.



 

뮤지컬 _ 헤드윅

2009. 1. 14. 03:02
                                                                                                                                                  0111 4:00 상상아트홀
                                                                                                                                                                     송용진

시즌4 헤드윅 서울공연의 마지막날. 
그리고 어쩌면 내 마지막 헤드윅일지도 모르는.

그래서 그런지 머릿속에 별별생각이 다 들어서 공연에 집중하기가 쉽지 않았다.
정신을 차리고 그 모습, 그 목소리 하나하나 놓치지 않으려 했을때는 이미 midnight radio가 울려퍼지기 시작한 뒤.

헤드윅이 퇴장하고 난 무대를 바라보며 아쉬움에 훌쩍대고 있노라니 
찢어지는듯한 함성과 함께 무대뒤쪽에서 김다현,이석준,이주광,영지씨가 등장했다.
(이석준씨 너무 마르고 너무 까매지셔서 못알아봤음;;;)

이런저런 소감후에 다같이 커튼콜을 하는데 신나기도 하고 살짝 속상하기도 하더라.

지난 헤드윅 시즌3때는 송드윅막공이 전체 막공 바로 전 이라 헤드윅도 커튼콜도 온전히 송드윅(과 서츠학)만의 것이었는데,
이번시즌에선 전체 막공이라 송드윅의 말마따나 송드윅이 아닌 '뮤지컬 헤드윅'을 위한 자리니까
좀 더 얘길 듣고 싶고, 좀 더 노랠 듣고싶어도 그럴수가 없으니....
이제 보내고 나면 언제 다시 만날지 모르는 송드윅인데 너무하잖아!

요렇게 살짝 삐진 팬심에
다들 다드윅을 보고 열광을 해도 나만큼은 송드윅만을 향하리라
.... 했는데 그러기에 다현씨는 치명적이야. 그것도 아주많이.


본분을 잃고 잠깐 정신을 놓긴 했지만, 그래도 내 헤드윅은 오직 한사람,
송드윅이 헤드윅을 정말 그만둔다면 나도 헤드윅과는 안녕이다.
그러니까 '당분간'이라는건 그냥 넣어두시지요.


이렇게 헤드윅은 끝나고, 나는 천안공연에 따라가야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