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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상반기 밀린 감상문들

2009. 8. 4. 00:42



뮤지컬 _ 지킬앤 하이드 0222 LG아트센터 류정한,김소현,김선영


뮤지컬 _ 자나, 돈트! 0228 세종m시어터 이진규


연극 _ 억울한 여자 0306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2관


연극 _ 강철왕 0308 아르코시티 소극장


연극 _ 39계단 0309 동숭아트센터 동숭홀 이석준


연극_ 청춘, 18대1 0314 두산아트센터 Space111


연극 _ 손숙의 어머니 0424 동국대 이해랑예술극장


뮤지컬 _ 주유소 습격사건 0510 백암아트홀 이동근


뮤지컬 _ 빨래 0515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임창정,조선명
                    0517 홍광호, 곽선영



연극 _ 레인맨 0529 SM아트홀 김마리아


뮤지컬 _ 오디션 0509 원더스페이스 동그라미 극장 박용전, 이영윤
                      0530 허규,신효선
                      0604 이승현,이영윤


연극 _ 설공찬전 0609 대학로예술극장 소극장


연극 _ 민들레 바람되어 0423 자유소극장 정웅인,이지하,이지현
                                 0611 자유소극장 조재현,이지하,황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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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한줄이나마 좀 써서 정리해야지 하면서 미루던게 열작품이 넘어가면서 포기.
보고싶었던게 아니면 안보니까 다들 좋았지만, 그래도 꼽자면

주유소습격사건 > 지킬앤하이드 ≥ 5/30 오디션 순으로 좋았음.

주유소습격사건, 저거 못봤으면 얼마나 땅을치고 후회했을까. 
마지막공연을 못본게 가슴에 사무친다, 흙흙.


오디션은 이승현씨가 떠나고 난후 이젠 끝인가 싶었는데, 혜성처럼(?)등장한 허규씨가 다시 우리품으로 돌려줬다.
허규씨의 더 잘할게요는 남호마크의  epiphany, 쏭드윅의 midnight radio 만큼이나 환상적이고 폭발적이다.

작년쯤인가. 한작품 두번이상 보지 말고 이것저것 넓게 보자고 다짐했는데, 다 필요없다니까.





도쿄! (Tokyo!, 2008)

2009. 4. 19. 01:57

도쿄! 상세보기
                                               090418 광화문스폰지하우스


 팔이 안으로 굽는게 아니라, 진심으로 봉준호감독의 흔들리는 도쿄가 가장 좋았다.
지금생각해보니까 내용은 공익광고같기도 한데, 
가장 도쿄, 일본스러운 소재를 딱 찝어내
어색하지 않게 플롯속에 잘 녹여낸 솜씨에 입이 떡 벌어지더라.
캐스팅도 어찌나 적절한지, 다케나카나오토에 이어 아라카와 요시요시까지 등장했을땐
으흠, 봉준호감독 취향이 살~짝 의심스러워지던걸.
무엇보다도 가장 맘에들었던건 영상미였다.
솔직히 봉준호감독 영화는 정-말 잘 만들지만 영상이 살짝 촌스러운감이 있었는데
이젠 드디어 스타일까지 장악하는구나, 무서운사람. 계속 진화하고있어.

앞서 말했듯 미셸 공드리의 아키라와 히로코는 공드리작품치고는 영상이며 내용이며 너무 평범했다.
후반부에 카세 료가 거대한 선물더미위에서 포장과 씨름하던 짧디짧은 장면을 제외하곤
공드리스러운 부분이라곤 하-나도 없었다.
변신모티프도 프란츠카프카와 최인훈의 소설에서 보던거고.

레오까락스의 광인은 보류.
최근 본 어떤 영화들보다도 가장 충격적이고 강렬했다.
감독도 배우도 정말 광인같아.


사족 - 요새 도쿄와 파리는 아예 상품이 되어버린것 같다.
저 두 도시의 매력이 뭐길래 이렇게 잘 팔리는지, 그 근처에도 못가본 나로서는 그저 신기하기만 했는데
사랑해 파리도 그렇고, 아예 노골적으로 도시명을 떡하니 달고만든 도쿄!(내용이야 뭐가 됐든)까지 나오니 배가 좀 아파온다.
조만간 서울!이란 제목으로도 옴니버스 영화 하나 찍으면 좋겠다.
이해영,김태용,이와이슌지,왕가위 요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