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_ 즐거운 인생

2008. 12. 29. 20:24

1223 8:00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
유준상,김무열,백주희


포스터느낌도 그렇고 제목도 그렇고 이준익감독 영화랑 관계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전-혀 상관없는 내용이었다.
차라리 영화를 따라가지 싶게 스토리는 너무 우중충하고 비현실적.
특히 초반부랑 후반부에 등장하는 수업부분은 손발이 오그라들게 비현실적이더라.
오만석씨 아직 젊으시잖아요. 꼭 4~50대 연출가가 연출한것처럼 촌스럽....;;
게다가 디테일에 지나치게 신경을 쓴 나머지, 정작 중요한 중심을 잃어버린느낌. 산만하다.
무대디자인도 너무하고;;
두 남자주인공들만 애쓰는것 같아서 안쓰러웠다.
(여주인공은 너무 실력도 글쎄다 싶고, 너무 우중충... 담임선생님 부인역할로 나오신 배우분 기량이 훨씬 뛰어나드만.)

그런데 유준상씨가 원래 뮤지컬배우 출신이신가?
연기야 잘하시는거 알았지만, 노래를 너무 잘하셔서 깜짝놀랬다.
바로 눈앞에 김무열씨 두고도 유준상씨만 계속 보이더라
역시 난 아저씨 취향.......


그리고 이건 무열씨(?)를 볼때마다 느끼는 의문인데..
노래하기에 적합한 목소리가 아닌것 같은데 참 노래를 잘한단말야, 게다가 목소리가 감미롭기까지 하고.
흠... 암튼 신기할따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