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왕기씨의 스트레스가 남일같지가 않아 가슴이 답답했다.
사는거, 왜이렇게 힘들까...
몸뿐 이겠는가.
반의반도 차지 않은 객석을 앞에두고 온몸을 불사지르는 배우들을 보니
공연계 부의분배도 꽤 왜곡된게 아닌가 싶었다.
뮤지컬은 아무리 어이없는 작품도 6할정도는 객석이 채워지고
같은 연극인경우도 스타캐스팅이나 연극열전 브랜드 작품들은 매진이 부지기수인데,
정작 주목받아야 할 신선하고 질좋은 작은 연극들은 늘 관객기근에 시달린다.
취향의 문제다 라고 하면 할말없지만,
이런 작품들이 잘돼야 뻔한 로맨틱코미디(또는 코미디)의 범람속에
최소한의 선택권은 보장받을수 있지 않을까.
뭐 남말할것 없이, 당장 나부터 실천해야겠다.
그러니까. 아무리 귀찮더라도 연극리뷰는 꼭꼭 쓰자.